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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마를 벌어야 행복할까?
    사회,경제 2024. 4. 1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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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행복이라는 막연한 주제를 가지고 철학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확률적으로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해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 적어보고자 합니다. 국어사전에 행복이란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어 흐뭇함. 또는 그러한 상태' 라고 나와있네요. 두 가지로 나뉘었는데, 첫 번째는 만족과 기쁨을 느끼는 느낌이고, 두 번째는 만족스러운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 생각을 바꿔라 >

    첫번째 명제는 만족과 기쁨을 느끼는 것이라고 했듯이 본인이 가진 것이 얼마나 있고, 본인의 상태가 어떻든지 간에 일단 만족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재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본인이 만족스러운 목표를 정하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는 말입니다. 지금 현재, 혹은 미래의 목표가 분명하지 못하거나 이룰 수 없는 목표라면 만족하지 못하니 늘 불행하게 살 수밖에 없습니다. 행복에 대한 명언은 수없이 많지만 몇 가지만 적어보겠습니다.

    1. "행복은 곧 선택이다." - 파울로 코엘료
    2. "행복은 매일 작은 일들에 숨겨져 있다." - 마사로 에모토
    3.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이다." - 마커스 아우렐리우스
    4. "진정으로 행복한 사람은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사람이다." - 알버트 슈바이처
    5. 내 행복의 기준을 세우고, 내 성공의 기준을 확실히 세워라. - 김숙

    지금 상태 이대로 만족을 느끼던지, 지금이 만족스럽지 않으면 이룰 수 있는 분명한 목표를 정해서 이루던지, 그도 아니면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과정에서 기쁨을 느끼고 그러한 삶에 만족해야겠습니다.

    가구 소득별 행복도

    소득별 행복도 그래프는 한번쯤 보셨을 거 같습니다. 혹자는 이 그래프를 보면서 '역시 돈을 많이 벌수록 행복한 거네'라고 해석하겠지만, 저는 가구별 소득이 100만 원 미만의 그룹(100점 만점에 61점)과 600만 원 이상의 그룹(100점 만점에 68점)의 소득 차이는 최소 6배에서 많으면 10배 이상 날 텐데, 행복도는 7%P의 차이밖에 나지 않는 것에 주목하고 싶습니다. 월급이 100만 원 미만인 사람들도 평균 6.1점 정도 행복하고, 600만 원 이상인 사람들도 평균 6.8점 정도 행복하다. 각자 행복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겠지요. 돈이 행복에 밀접한 영향이 있기는 하지만, 결국 생각하기 나름 아니겠습니까?

    이론적인 관점에서 행복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다음 다섯가지를 잘 챙겨야 한다고 합니다.

    1. 친구, 동료와의 깊은 사회적 관계 유지 
    2.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성취감을 느끼는 것
    3.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감사함을 표현하는 것
    4. 충분한 휴식,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고 스트레스 관리를 통해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유지하는 것
    5. 자신의 관심사나 취미를 발견하고 그에 집중함으로써 자아실현을 도모

    < 자산의 목표도 정하고, 이루었으면 그 돈을 지켜라 >

    '두툼한 지갑이 무조건 좋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텅 빈 지갑은 확실히 나쁘다.'라는 서양 속담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는 말입니다. 부자라고 행복한 것은 아니지만, 가난하면 확실히 불행하다는 것. 어느 정도는 돈이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그럼 돈은 얼마나 있어야 확률적으로 행복한 걸까요?

    미국의 경제학 교수가 연구한 바로는 연봉 75,000달러까지는 연봉과 행복감이 확률적으로 비례하지만 75,000달러가 넘어가면 연봉과 행복감 간의 상관관계는 거의 없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돈으로는 연봉 1억 정도입니다. 연봉 1억까지는 벌 수 있으면 버는 것이 좋겠네요. 그렇다고 연봉 1억 인 사람이 5,000만 원인 사람보다 2배 정도 행복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위의 통계에서 보듯이 확률적으로는 아주 조금 더 행복한 수준입니다.

    혼자 벌던 둘이 벌던 당신의 가구가 1억 정도의 연봉을 달성하셨다면 돈을 더 버는 것보다 더 소중한 것에 시간과 정성을 투자하는 게 낫겠네요.

    2024 한국인의 행복도

    유엔은 해마다 나라별로 행복지수를 조사해서 발표하곤 합니다. 2024년 우리나라는 143개국 중에 52위를 했군요. 한국은 일본(51위)과 필리핀(53위)·베트남(54위) 등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한국은 노인(60세 이상)의 행복도(5.6점, 59위)가 청년(30세 이하)의 행복도(6.5점, 52위)보다 떨어지는 나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반해 일본의 노인은 36위, 청년은 73위였고요, 미국의 경우 노인은 10위, 청년은 62위로 그 격차가 훨씬 컸습니다. 일본, 미국은 노인이 더 행복하다고 하는데 한국은 노인빈곤율이 가져온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2020년 한국 노인(66세이상)의 소득 빈곤율은 40.4%로, OECD 회원국 중 1위이고, OECD 평균(14.2%)보다 약 3배 높았습니다.

    우리나라는 건강기대수명이 세계 3위로 긴 나라입니다. 따라서 노후대책이 없으면 불행도 아주 길게 이어집니다. 남하고 비교하면서 좋은 차 명품에 집착하지 말고 젊었을 때 노후에 더 투자를 해야 할 거 같네요. 두 번째 소제목에 자산을 꼭 지켜야 한다는 것도 노인 빈곤율과 관련된 말이었습니다. 젊었을 적에는 그럭저럭 잘 나가다가 노인이 되어 가난한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우리나라의 노인들은 일본과 미국의 할매, 할배보다 좀 덜 행복할 확률이 크다고 하니 잘 생각을 해야겠습니다.

    이제 노후 대책을 조금씩이라도 해보자구요. 자식은 알아서 살게 두시고요, 재산은 죽을 때까지 내 손에 꼭 쥐고 있자고요. 본인이 노인이 되었을대 빈곤율 40% 안에 들어가서야 되겠습니까? 일단 건강을 잘 챙기시고요, 현재 지금 이 순간부터 행복하다고 믿어보자고요. 오늘보다 최악인 날들도 많았잖아요? 오늘은 행복하다고 스스로 세뇌를 시켜 보세요. 명상을 하면서 쓸데없는 생각을 종종 비우는 것도 행복의 지름길이 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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