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주식투자-II(feat. 이런건 추천)

주식투자에서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전편에 7가지 적어보았어요.(https://tujahyena.tistory.com/4)

그럼 어떻게 해야 개미도 크게 실패하지 않고 주식투자를 할 수 있을까요?

 

1. 코스피 상승장에만 덤벼라

코스피 상승장은 대충 해도 땁니다. 대세 하락장이 시작되면 주식을 매도하고 그냥 돈을 계좌에 몇 달 묵혀놓으세요. 코스피 상승장에도, 하락장에도 계속 투자하려고 하지 마세요. 하락장에서 돈 벌 수 있는 사람은 공매도하는 사람들뿐입니다. 물론 대세 하락기에 인버스레버리지 같은 걸 이용할 수도 있겠지만요.

2. 개별종목 말고(성장가능성 있는) ETF를 해라

성장가능성이 있는 종목은 다른 말로 미래 먹거리 이겠지요. 어떤 게 미래먹거리인지는 다들 아시잖아요? 자율주행, 전기차, 친환경에너지, 바이오, 방위산업, 인공지능 등등 상식적으로 10년, 20년 뒤에 크게 확장될 거 같은 사업이요. 개미들은 개별종목보다 ETF에 투자할 때 수익률이 확률적으로 높아요. 물론 ETF는 1천만 원 이상 계좌를 보유한 사람만 투자할 수 있는 진입장벽이 있어요.

3. 굳이 개별종목에 투자할 거면 PER이 뭔지 연구해라

네이버에 검색하면 기업에 대한 정보가 많이 나옵니다. 그 기업에 PER이 몇인지. 기본적인 정보들은 나오는데, 그마저도 뭔지 모르면, 그마저도 연구하기 귀찮다면 주식투자를 하지 마세요.

4. 확신을 갖지 마라

확신하지 마시고 분산투자를 하세요. 아무리 기업실적, 재무제표, 성장가능성이 좋아도 공매도 폭탄을 맞으면 하락합니다. 주가는 내 분석대로 움직이지 않아요. 기업이 나빠도 돈 많은 사람이 사면 주가는 오르고, 기업이 아무리 잘 나가도 돈 많은 사람이 팔면 떨어집니다. 주가의 흐름만 보세요. 자기가 그 주식에 정말 잘 안다고 자부하지 마세요. 그 기업의 임원도 아니면서 개미가 어떻게 기업가치를 판단할 수 있나요? 그냥 주가의 흐름만 보세요.

5. 실패를 인정해라

대세 하락이 되었으면 그냥 빼세요. 이번 투자는 실패했잖아요. 물타기 하지 마세요. 존버한다고요? 떨어지는 거 보면서 왜 버티세요. 실패를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그러시는 거죠? 내가 주식 모지리라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요. 3%씩 손해를 봐도 -50%까지 22번의 기회가 있어요. 일단 인정하고 뺐다가 나중에 오를 때 다시 들어가면 되잖아요.

추세 매매로 유명한 제시 리버모어라는 사람이 한 말이 저에게는 많이 와닿았습니다.

1) 시장은 항상 옳다.

2) 내 목표는 주식의 최고점과 최저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다.

3) 내가 돈을 벌기 시작한 것은 시장의 방향을 예측하려고 시도하지 않을 때였다.

4) 주식이나 시장에는 합리적인 한계가 없다.

5) 잘못된 거래에서 빠져나가는 것은 내 최고의 거래 중 하나다.

20년간 느낀 것을 제 자식한테 나중에 들려주고 싶은 내용을 적었습니다. 주식에는 정답이 없어서 다른 견해도 당연히 존재합니다. 어떤 분은 제 글을 읽고 기분 나쁜 분도 있겠지요. 제가 편협하고 적은 지식으로 감히 이런 글을 적은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제 자식에게 이렇게 전달을 할 예정이니, 다른 의견을 가지신 분은 그 의견으로 자식에게 전수해 주세요.

개미들도 크게 손해 보지 않고 주식투자를 하시길 바라요. 그 마음은 우리 같잖아요? 왜 개미는 개미핥기에게 당하기만 해야 합니까? 큰손들만이 아닌, 우리 개미들도 주식투자로 큰 성공은 아니어도 소소하게 용돈이라도 벌어보기를 바라보면서... 부디 모든 개미들 파이팅입니다.